1. 성장장애란
일반적으로 발육상태가 또래의 하위 10%이하인 경우를 말하며 한의학에서는 오지(五遲), 오연(五軟)이라고 한다. 유전적인 문제 또는 골격의 잘못된 형성, 왜소발육증 등에 의한 성장장애를 <1차성 성장장애>라 하고, 임신 당시 엄마의 영양 장애나 고혈압, 흡연, 알코올 중독 등 모체의 약물남용이나 바이러스 등의 감염으로 인한 성장장애를 <2차성 성장장애>라고 한다.
성장 속도는 나이와 성별에 따라 다르지만, 보통 매년 같은 시기에 키를 재었을 때 4cm 미만의 속도로 자라는 어린이는 성장이 지연된 상태로 본다. 그 외에 X-ray 소견상 뼈 나이가 실제 나이보다 2세 이상 어리게 나타나는 경우도 성장지연에 해당된다.
현재 또래에 비해 많이 작으면서 식욕부진, 소화불량, 복통, 설사, 변비, 잦은 호흡기질환 등이 함께 있으면 병적인 성장부진을 의심해 볼 수 있으므로 정확한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.
2. 한의학적 성장장애 원인
한의학적으로는 간, 심, 비, 폐, 신 오장 중의 어느 하나 또는 두 개의 장부가 허약하여 전체적인 발육부진과 성장지연을 초래하는 것으로 본다. 성장을 방해하는 요소들을 제거하면서 장부의 근본적인 기능들을 채워주는 처방과 치료로 성장을 돕게 된다.
- 소아기 허약증
밥맛이 없어 잘 먹지 않고 편식을 함, 자주 체하거나 차멀미를 자주 함,
소화불량, 구토나 설사를 자주 하며 몸이 마르는 상태
- 호흡기 허약증
감기를 달고 살며 특기 기침을 자주하며 펀도선염에 잘 거림,
알레르기성 비염이나 천식으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
- 정신계 허약증
잘 놀래고 잘 울고 밤에 꿈을 많이 꾸거나 예민하여 밤에 잘 깨고 잠을 잘 자지 못하는 상태
- 근골격계 허약증
팔다리의 근육이 말라 있으며 팔이나 다리를 자주 삐거나 자주 넘어짐,
다리에 쥐가 잘 나고 운동하고 나면 금방 피곤해 하는 경우
- 비뇨생식기 허약증
소변이 잦고 밤에 자주 깨서 소변을 보거나 늦게까지 소변을 가리지 못함,
아침에 눈 주위가 붓는 경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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